‘직장의 신’ 오지호, 과격 몸개그+막말 신공 ‘살신 코믹 연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04 17:27

수정 2013.04.04 17:27



‘직장의 신’ 오지호의 ‘살신 코믹’ 연기가 화제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 KBS미디어/MI Inc.)에서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분)의 유일한 맞수 초딩멘탈 정규직 에이스 장규직 팀장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친 오지호가 화제다.

1회 방송에서 화제의 ‘떡 실신’ 장면으로 선전포고를 한 장규직은 2회에서 ‘저질 댄스’로 한층 강렬한 몸 개그를 선보였다.

그는 미스김과의 어긋난 인연에 그녀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지만 매번 체면을 구길 뿐이다. 장규직은 살사 바에서 우연히 목격한 미스김의 춤을 끈적끈적 하게 흉내내며 유치한 복수를 감행했지만 “더럽다”는 돌직구만 맞았다.


뿐만 아니라 본인은 청담동 스타일이라고 우기지만 라면발 혹은 아줌마를 연상케 하는 ‘뽀글 파마’ 때문에 미스김으로부터 “빠마머리씨”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조각미남이란 수식이 무색하게 오지호는 극중 장규직 역할을 위해 무너지는 몸개그와 입에 담기 어려운 막말까지 해가며 망가졌다.

미스김의 촌철살인 카리스마가 더욱 빛나는 이유도, 안하무인 막말에도 장규직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도 초딩처럼 유치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오지호의 살신 리액션 때문.

제작진은 “회를 거듭하며 차차 공개되겠지만 그가 정규직 사원증을 신주단지 모시듯 귀하게 여기는 데는 사연이 있다”고 전해 그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8일 방송될 ‘직장의 신’ 3부에서 오지호는 ‘물 폭탄 신’을 선보이며 더욱 과격한 코믹 연기로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낼 전망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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