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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홈 820경기 연속 매진 기록 중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11 15:40

수정 2013.04.11 15:40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 막을 내리고 말았다.

11일(한국시간)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볼티모어의 경기에서 표가 모두 팔리지 않아 보스턴의 홈경기 매진 행진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정규리그는 794경기에서, 포스트시즌을 포함할 경우 820경기에서 기록이 멈추고 말았다.

지난 2003년 5월16일 이후 펜웨이파크는 약 10년 여 가까이 매경기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며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에 위대한 획을 그었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합칠 시 NBA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달성한 814경기 연속 매진을 넘어서면서 4대 프로스포츠 중 최장 기록을 보유했던 구장이기도 했다.


지난 1912년 개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펜웨이파크는 야간 경기 37,499명, 낮 경기 37,071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기록이 중단된 야간 경기에서는 30,862명이 입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관중들의 힘을 100% 등에 업지 못한 보스턴은 이날 볼티모어에 5-8로 패했지만 시즌 5승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자리를 수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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