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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북한포기론은 불가...환구시보...중 국방부, 북중국경 탱크집결 부인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12 11:36

수정 2013.04.12 11:36



【베이징=차상근특파원】중국의 국제뉴스 전문 매체 환구시보가 중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포기론'에 "중국의 외교적 선택이 될 수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환구시보는 12일 사설을 통해 조선(북한)이 많은 중국인들을 귀찮게 하면서 북한포기론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일부 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지만 이는 유치하고 지나치게 단순한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중국의 지정학적 전선이라며 한국, 일본이란 전략적 지지 세력을 가진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북한은 여전히 한·미·일에 대응하는 보호벽이라고 규정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핵실험 등 중국의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한 북·중 관계가 일정한 마찰을 빚는 것이 필연적이지만 북·중 관계가 과거 중·소 관계처럼 파탄을 맞을 가능성은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 매체는 "중국 사회는 북한에 갖는 강한 불만을 감출 필요가 없고 평양에 진실한 감정을 전해야 한다"며 "평양의 행동이 중국의 이익을 심각하게 건드리면 절대 용납할 수 없지만 이는 중국이 평양을 적대시하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북중국경지역에 대규모 군대를 파견하고 탱크를 집결시켰다는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고 환구시보가 이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전날 국방부에 외신 보도의 사실 여부를 문의한 결과 사실과 다르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11일 중국 선양 군구 소속 병력 수천명이 지난달 단둥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군사전문매체 워싱턴프리비컨(WFB)은 지난 1일 중국이 북한과의 변경지역에 군대, 비행기를 집결시키고 동북지역 군대들이 1급 전투준비 상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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