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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스페인-독일 클럽 맞대결로 압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12 22:57

수정 2013.04.12 22:5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 스페인과 독일 클럽 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12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추첨이 열린 가운데 FC바르셀로나(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보르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그야말로 두 리그 간 자존심 대결이 후끈 달아오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위에 올라있으며, 뮌헨과 도르트문트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각각 리그 우승 확정과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더비는 비록 무산됐지만 양 팀이 4강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결승에서 최대의 빅매치가 벌어지는 상황을 맞게 됐다. 결승에서 같은 국가 클럽 간의 맞대결은 지금껏 총 네 차례 있었다.


바르셀로나-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의 4강 1차전은 오는 24일과 25일 독일 구단 홈구장에서 차례로 열리며, 2차전은 오는 5월1일과 2일 장소를 바꿔서 진행된다.
또한 결승전은 다음달 25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한편 유로파리그 4강 대진 추첨 결과도 발표됐다.
박주호가 소속된 바젤은 첼시와 4강에서 맞붙게 됐고, 벤피카와 페네르바체가 결승 문턱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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