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신곡 ‘젠틀맨’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에 자신의 생각과 소감을 전했다.
13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싸이의 2013년 첫 단독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이 개최됐다.
특히 이날 콘서트에 앞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싸이는 신곡 ‘젠틀맨’에 대해 “부담갖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부담을 안 갖는 게 더 부담이 됐다”며 “‘지붕킥’이라고 해서 (성적이) 30여 차례나 지붕을 뚫었다고 들었다. 이 외모에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굉장히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해다.
이어 싸이는 “곡에 대해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라며 "‘그냥 클럽음악’이라는 반응이 많은데 그 말대로 장르는 그냥 클럽음악이다”라고 '젠틀맨'의 장르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계산적이거나 노림수가 있다는 우려와 실망도 많이 봤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고, 최선의 작품이었다”라며 "후속곡 후보가 두 곡이었는데 다른 한 곡은 좀 더 고급스러운 곡이었지만 '젠틀맨'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싸이는 “외람된 말일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한국가수가 노래 한 곡 발표하는데 뉴스에 나오고 외신에 나오고 이런 일이 없었다”며 “이런 국민적인 관심도에 ‘마더 파더 젠틀맨’, ‘알랑가몰라’가 싼티 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초심을 찾자는 마음으로 ‘젠틀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13일 단독 콘서트 ‘해프닝’에서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하고 이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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