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바비 몸매의 진실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14 15:12

수정 2013.04.14 15:12

몸매가 좋은 일부 여자 연예인들의 화보가 나올때마다 이들의 몸매를 '바비인형'에 빗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바비인형 몸매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

약물중독치료 웹사이트 리햅스닷텀(Rehabs.com)이 미국 여성의 평균 신체사이즈와 바비인형의 신체사이즈를 비교한 결과 바비인형의 몸매 비율은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리햅스닷컴은 지난 1996년 학술지 '성의 역할(Sex Roles)'에 처음 게재된 "켄과 바비의 실물크기" 자료를 바탕으로 인포그래픽을 제작해 바비인형의 몸매가 실제로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설명했다.

바비인형의 신체사이즈와 미국 여성(만18~25세)의 평균 신체사이즈를 비교한 결과 바비인형의 머리둘레가 미국 여성의 평균보다 약 5㎝ 큰 반면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는 각각 약 48㎝, 약 28㎝ 작았다.


외신은 또 "바비인형의 허리둘레가 머리둘레보다 약 10㎝ 작아 바비인형의 몸에 장기가 올바르게 들어갈 수 없는 크기"라며 "바비인형의 손목은 9㎝도 체되지 않기때문에 절대 무거운 것을 들게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바비의 발목도 비정상적으로 가는데다 발 크기도 아동의 평균과 같아 제대로 걸을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젊은 여성들의 지나친 다이어트와 거식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실시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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