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마마’ 정유미, 러블리 등골 브레이커 등극 ‘시선집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15 13:40

수정 2013.04.15 13:40



‘원더풀 마마’의 정유미가 철부지 등골 브레이커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2회에서는 사고뭉치 3남매 고영채(정유미 분), 고영수(김지석 분), 고영준(박보검 분)의 사고 퍼레이드와 이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는 엄마 윤복희(배종옥 분)의 모습이 담겼다. 윤복희는 자식들만큼은 금이야 옥이야 키웠지만 초로기 치매 판정을 받으면서 향후 반전을 예고했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정유미의 철부지 연기. 정유미는 대부업으로 자산을 모은 엄마에 기대 끊임없이 사치하는 된장녀로 열연을 펼쳤다. 극 초반부터 럭셔리한 명품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가 하면 ‘천일의 약속’, ‘옥탑방 왕세자’ 등을 통해 다져온 연기력으로 배종옥과 함께 극의 중심을 잡았다.


명품관을 제집처럼 들락거리고 쉴 새 없이 사고치는 사고뭉치로 “엄마, 엄마 세금도 벌어줘”, “얼마면 돼? 우리 엄마가 다 물어줄게” 등의 무개념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인물이지만 색깔 있는 정유미의 연기가 더해지면서 밉지만 밉지 않은 역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러블리 등골 브레이커’(부모님의 등골을 휘게 만드는 자식)이란 애정 어린 신조어도 나오고 있다.

소속사 네오스 엔터테인먼트는 “처음엔 철부지 30대지만 향후 극이 전개되면서 달라진 모습도 함께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향후 180도 달라지는 정유미의 팔색조 같은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원더풀 마마’가 정유미, 배종옥, 안내상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향후 세 남매의 좌충우돌 독립기가 시작되며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원더풀 마마’는 못 말리는 된장녀, 된장남 3남매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가면서 진정한 화합을 그리는 가족드라마다.
‘원더풀 마마’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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