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상대는 29.8%가 '팀장·부장급'을 꼽았다. 이어 '선배' 24.4%, '동기·동료' 22.4% 순으로 주로 본인보다 윗 직급을 앙숙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배'도 12.7%를 차지했으며 '임원급'이 10.7%였다.
직장 내 앙숙은 평균 2명으로 집계됐다. '1~2명'이 86.3%로 가장 많았으며 '3~4명' 11.2%, '10명 이상'을 꼽은 사람도 1.5%가 있었으며 '5~6명'은 1.0%였다.
사내 앙숙이 생긴 이유(복수응답)는 '잘난척·이기적인 행동 등 감정적 행동 때문에'가 7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예의가 없어서' 39.0%,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33.7%, '업무능력이 떨어져서' 25.4%, '내 실적을 가로채서' 15.1% 순이었다.
사내 앙숙 때문에 받은 지장은 37.6%가 '퇴사 충동을 느끼게 되었다'고 답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32.2%, '모든 회사생활 의욕이 저하된다' 21.5%, '업무에 방해를 받았다' 5.4% 등이 있었다.
또한 이들 중 27.3%는 사내 앙숙과 화해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방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 39.3%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솔직하게 본인의 의견을 표한 후 화해한다(33.9%)', '술자리 등 사적인 자리를 마련해 푼다(23.2%)'는 의견도 있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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