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어린이 문화의 대표 아이콘 '아기공룡 둘리'의 탄생 30주년을 맞아 캐릭터 둘리, 고길동, 희동이, 도우너, 또치가 함께 등장하는 재미있는 구글 로고(사진)가 나왔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의 애니메이션과 대중문화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아기공룡 둘리'의 30번째 생일을 기념해 만화 속의 캐릭터 둘리와 숙적 고길동, 둘리를 따라다니는 희동이, 도우너, 또치가 함께 등장하는 재미있는 구글 로고를 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기공룡 둘리'는 초능력을 지닌 아기 공룡이 서울의 한 가정집에 살게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모험을 담고 있다. 만화가 김수정이 1984년 4월부터 10년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했으며 다수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TV와 극장에서 방영되며 인기를 누렸다. 또 이런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광고와 상품, 캠페인에 캐릭터로 등장하며 한국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둘리 탄생 30주년과 '구글의 두들(특별한 날 기념 로고를 제작해 하루 공개하는 것)'을 기념해 김수정 작가는 직접 친필로 다음과 같은 짤막한 소회를 남겼다.
"1983년 봄 둘리 태어나다, 2013년 봄 둘리 아직 살아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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