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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로컬푸드 점포’ 연내 100개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22 16:33

수정 2014.11.20 11:42

롯데슈퍼 ‘로컬푸드 점포’ 연내 100개로

롯데슈퍼가 지역 직거래 방식인 로컬푸드형 점포를 연말까지 100개로 늘리는 등 유통구조 혁신에 나섰다.

롯데슈퍼는 로컬푸드형 점포 확대, 전용 계약농장 확대, 농어민단체 직거래 강화 등 '3대 유통혁신'을 통해 신선식품 가격을 낮추겠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슈퍼의 3대 유통혁신의 핵심 내용은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직거래를 늘린다는 것이다. 롯데슈퍼는 이를 위해 올해 120억원의 상생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 소진세 대표는 "단순한 거래구조만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여 유통업체의 궁극적인 목표인 '저렴하고 신선한 생식품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로컬푸드형 점포 확대, 전용-계약농장 증대, 농어민단체 직거래 강화가 농산물의 유통구조 문제점을 개선하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롯데슈퍼는 산지에서 물류센터를 거쳐 점포로 입고되는 기존 신선식품 유통 방식 대신 개별 점포 근처에서 수확한 제품을 바로 입고하는 로컬푸드형 점포를 연말까지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0월부터 경기도 동두천시에 로컬푸드형 점포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들 점포에서는 농산물을 새벽에 수확해 당일 판매하는 '새벽야채' '새벽딸기' '오늘 낳은 계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이 인근 점포에서 상품을 공급받으면 가격도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수확에서 매장 입고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20시간에서 5시간으로 대폭 단축되는 것도 장점이다.

롯데슈퍼는 현재 50여개인 전용·계약농장을 연말까지 97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 파주, 경남 양산, 전북 순창 등 전국 9곳에 전용 양계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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