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UP’, 비위생적인 병원 세탁물의 실태 ‘관리 허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4.24 17:52

수정 2013.04.24 17:52



‘불만제로 UP’이 비위생적인 병원 세탁물의 실태를 파헤쳐본다.

24일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 UP에는 비위생적인 병원 세탁물의 허술한 관리 실태가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건강검진이나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누구나 평생에 한번쯤은 찾게 되는 병원. 하지만 환자복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사람부터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이들까지 많은 이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대학병원,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을 대상으로 세탁물 관리 상황을 지켜봤다. 그 결과, 일반 세탁물과 오물 세탁물이 뒤섞여 보관되어 있는가 하면 침대 시트로 화장실 하수구를 막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병원 세탁물을 위탁받아 세탁하고 있는 공장에서는 공장 바닥에 세탁물을 방치하는 것은 물론 일반 환자복과 수술복을 분리하지 않은 채 한꺼번에 세탁하고 있었다.
심지어 세탁의 마지막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세탁물 건조기 내부는 시커먼 때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는 것.

특히 공장에서 사용하는 세제는 독한 합성 세제를 사용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세탁이 완료된 병원복의 pH 측정 결과, 인체에 유해한 알칼리성이 기준치 이상의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병원 세탁물의 허술한 세탁 과정과 함께 소비자를 우롱하는 건강 도시락의 진실이 낱낱이 공개될 ‘불만제로 UP’은 24일 저녁 6시20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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