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1300여명의 지역 장애인들과 봄나들이를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4~25일 이틀간 경북 경주시 경주월드에서 열리는 울산지역 장애인들의 봄 소풍 행사인 '제 22회 오뚜기잔치'를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참사랑의집, 태연재활원을 비롯한 울산지역 40여개 복지기관의 지적장애인 1300명과 봉사자 및 인솔교사 1000명 등 총 2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평소 놀이공원 외출이 힘든 장애인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놀이기구를 타고 캐릭터 공연을 관람하는 등 모처럼의 나들이를 즐겼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를 위해 놀이시설 자유이용권, 기념품, 대형버스 20대를 제공했으며, 회사 사회공헌팀 직원들이 동행해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중공업이 후원하고 울산참사랑의집이 주최하는 '오뚜기 잔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장애인 축제로, 현대중공업은 처음 행사가 열린 지난 1992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모처럼 야외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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