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울산하늘공원 개장 후 1개월간 이용객 392명을 대상으로 울산하늘공원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가 울산하늘공원의 시설이용 전반과 청결 상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직원들의 장례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9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시설요금에 대한 만족도는 83%로 조사항목 중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노잣돈' 등 부당한 요구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98%가 없다고 답했으며 2%는 일부 장의 차량 기사로부터 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울산시민과 타 지역 주민 간 이용요금 차이에 따른 관외주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내외 주민 간 이용요금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울산시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엄주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보완하고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부분은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하늘공원은 유족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더욱 신속한 장례절차 진행 등을 위해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이 도입되면 유족들은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 국민기초생활수급증명서, 국가유공자증명서 등 장례·화장·봉안에 필요한 일체의 서류를 구비하지 않아도 된다.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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