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활기 찾을 수 있는 야외활동
중간고사가 이제 막 끝났다. 한동안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느라 허리도 머리도 아픈 대학생이 많을 터. 이런 대학생들에겐 운동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각종 운동 관련 대회를 추천한다. 이미 각 지역에서 야외활동 하기 좋은 5월을 맞아 마라톤 대회나 걷기 대회 등의 개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라면 5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제18회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보자. 바다의 날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이 마라톤 대회는 한강에서만 벌써 12번째 열리고 있는 명성 있는 축제 중 하나다. 총 Full, Half, 10Km, 5Km 4개의 코스로 뛸 수 있으며 코스에 따라 참가비도 2~4만원으로 나뉜다. 신청은 4월 30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대전에서는 황톳길을 맨발로 걷거나 뛰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계족산 맨발축제'가 열린다. 특히 10, 20대에게는 참가비가 무료여서 대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축제이기도 하다. 원하는 코스에 따라 7km 가족맨발걷기, 13km 맨발달리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축제는 5월 11~1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맨발대회는 12일에 열린다.
■봄기운 충만한 야외활동
중간고사 때문에 이번 벚꽃축제를 진심으로 즐기지 못했던 대학생이 많다. 늦게나마 제대로 된 꽃구경을 원하는 대학생들에게 5월에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봄꽃축제를 소개한다.
'서울 동물원'에서는 오는 5월 5일까지 '봄 꽃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포근한 온실식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엔 조형작품 등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꽃과 나비 등을 이용한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원한다면 체험비용을 지불하고 토피어리나 목걸이, 가면, 열쇠고리 등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번 주말부터는 '2013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매년 많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일산 호수공원을 끼고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어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람회이기도 하다. 야외정원전시와 실내전시로 나뉘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식물도 전시될 예정이어서 지식과 추억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학생들은 8,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나는 문화인이다, 문화 관련 야외활동
문화 생활을 즐기고픈 대학생이라면 야외활동도 조금 특별히 해보자.
한국연극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2013 서울 연극제'는 연극인뿐만 아닌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축제다. 연극을 축제화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공연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미 이달 15일에 시작돼 다음달 12일까지 다양한 작품을 공연할 예정이다.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공연이 많아 대학생들이 자신의 문화적 소양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뗄 수 없는 불교 문화도 서울 도심에서 접할 수 있다. 오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열리는 '연등회 연등축제'는 대학생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11일 오후 종로거리에서 10만여 개의 연등행렬이 펼쳐지며 종각사거리에서는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12일에는 서울 조계사 앞에서 민속놀이, 불교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우리의 전통을 고스란히 잇는 민속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고 참가비용도 들지 않아 대학생들도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스트레스 날려버릴 스포츠 야외활동
스포츠를 통해 시험, 알바, 취업 등 그 동안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보는 건 어떨까. 2013년 다시 돌아온 프로야구 시즌, 경기가 진행될수록 그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티켓을 구하기가 어렵고 그 비용도 비싸 대학생들이 함부로 갈 수 없는 곳이 야구장이기도 하다.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알바인에서는 '2013 프로야구 이벤트 시즌2'를 진행해 많은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구단의 경기도 보고 추억도 쌓을 수 있도록 야구장 VIP 티켓을 주고 있다. LG, 롯데, SK 등 3개 구단의 야구장 티켓을 추첨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다가오는 5월에 있을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꽃다발, 케이크, 치킨 등의 선물도 함께 주는 깜짝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프로야구 관람을 통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스트레스도 날리고 활기찬 기운도 얻어보자.
알바인 김형선 이사는 "중간고사가 끝날 시즌을 맞아 어딘가 놀러 가거나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5월은 각종 야외활동에 참여해 자신의 인생에 있어 또 하나의 귀중한 자산을 쌓는 시간으로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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