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 점유율 2위의 비데 브랜드 삼홍테크의 '유스파'는 유럽판매법인을 설립, 현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삼홍테크는 지난 2008년 유럽 첫 진출을 계기로 올 초 이탈리아에 유럽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연간 5만~6만대가 판매되는 유럽 비데 시장은 아직 도입기다. 그러나 비데를 처음으로 만들고 사용한 시장으로 시장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홍테크는 유스파의 판매 확대 및 직접적인 CS(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판매법인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매년 최소 약 25~30% 이상의 성장을 이룬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유럽판매 법인장을 맡은 파올로 라비조티(Paolo Ravizzottti)는 "유럽판매 법인의 설립목적은 한국 본사와 실시간 교류를 통해 디자인과 기술 등의 트렌드를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판매법인은 현지화된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판매법인에서 주력하는 제품으로는 UB-7000 시리즈의 키와(KIWA) 인증 제품과 U자형 시트가 적용된 UB-6035RU 와 UB-7035RU의 유럽 전용 모델이다. U자형 시트는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형태로 가로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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