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 사업은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나라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실적을 UNFCCC로부터 인정받아 선진 산업국인 의무감축국에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제도이다.
이 사업은 파키스탄의 극심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수공과 국내 민간 건설업체가 동반 진출한 최초의 민관 공동개발 해외 수력발전 투자사업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차입금을 지원하고 글로벌인프라펀드가 최초로 투자에 참여하는 등 국내기업 및 자본이 주도하고 있다.
수공은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120㎞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150㎿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2047년 3월까지 운영하게 되며 2010년 4월 사업계획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약 58만명이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간 633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며 매년 27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켜 30년산 소나무 840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수공은 2006년 시화조력발전소를 시작으로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까지 13건의 CDM 사업을 UNFCCC에 등록함으로써 국내 최대 CDM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463G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여 연간 80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