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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남생이, ‘인공증식’ 길 열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2 12:00

수정 2014.11.06 16:04

남생이가 알에서 부화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내 최초로 인공산란 유도기술을 적용, 남생이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남생이가 알에서 부화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내 최초로 인공산란 유도기술을 적용, 남생이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멸종위기종 2급 천연기념물인 '남생이'(사진)의 인공 증식이 가능하게 됐다. 남생이는 물과 육지에서 생활하는 담수성 거북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내 최초로 인공산란 유도기술을 적용, 계절에 상관없이 남생이를 인공 증식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공단은 "보통 6∼8월에 알을 낳지만 인공산란유도기술 덕분에 계절 상관없이 증식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며 "멸종위기에 처한 남생이 복원을 위해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방안을 연구하고 동면유도 및 암수 성 선택 유도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월출산, 속리산, 지리산 등에서 남생이 서식지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부터 남생이 서식지 복원과 증식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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