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불의 여신 정이’ 비열한 임해군役 캐스팅 ‘연기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07 08:31

수정 2014.11.06 15:17



이광수가 ‘불의 여신 정이’에 출연한다.

7일 배우 이광수의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이광수가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 합류하며 비열하고 열등감 가득한 임해군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는 이광수가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속 착한남자 박재길 역으로 호평 받은 이후 약 6개월여 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린 것.

극중 이광수가 맡은 임해군은 사냥, 무예, 학술 등 매번 모든 분야에서 자신을 뛰어넘는 광해군에게 어릴 적부터 품어온 열등감을 갖고 있는 인물로 광해군을 선조의 눈 밖으로 내몰기 위해 어떠한 비열함도 서슴지 않는 강한 캐릭터다.

그간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착하고 반듯한 인물이 아닌 성격이 거칠고 난폭한 임해군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고 거친 남자의 매력을 선사하며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방영된 MBC 사극 ‘동이’에서 무동 출신 영달 역을 맡아 한효주와 호흡을 맞추며 깨알같은 사극연기에 도전해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불의 여신 정이’를 통해 두 번째 사극에 도전하게 된 것.

이에 이광수는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한 신뢰감이 있었다. 특히 박성수 감독님의 전작 ‘네 멋대로 해라’를 보며 감동 받았었던 터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또한 사극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다고 생각지 않고 대본에만 충실히 하면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작품 시작 전에는 항상 부담감이 생기지만 부담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지금은 기대감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늘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고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도전하게 됐다. 여태껏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캐릭터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서 내가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한 대가를 달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구가의서’ 후속으로 오는 7월 초 방송 예정인 ‘불의 여신 정이’는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문근영 분)의 삶을 그리는 드라마로 ‘네 멋대로 해라’의 박성수 PD와 ‘무사 백동수’의 권순규 작가가 뭉쳐 만드는 사극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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