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를 받은 기술은 기존 상처드레싱, 콘택트렌즈, 약물전달매체로 사용되던 소재인 폴리비닐알콜(PVA)이라는 합성고분자 소재를 연골 치료용 이식재로 활용하기 위해 다공성을 부여하는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이식재를 환자의 퇴행된 연골 부위에 이식할 경우, 다공부위를 통해 환자의 세포 및 성장인자 등이 쉽게 침투돼 이식된 부위의 자기 조직 재생속도가 크게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셀루메드는 지난 2010년 관련기술의 국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기존 국내특허는 제조과정에서 PVA의 성질 변형, 일정한 다공성 구조 조절 어려움, 발포제 잔류 발생 등 연골이식재의 안전성에 보완 사항이 존재했다.
이번에 미국 특허를 취득한 연골이식재 및 제조방법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한 것으로 이로 인해 더욱 안전한 연골이식재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셀루메드 장주웅 연구소장은 "기존 생체유래 조직이식재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이제는 합성고분자 영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합성골이식재 개발을 제품화하여 차세대 사업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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