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복귀에 근접한 가운데 웨인 루니가 이적 요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를 만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다. 맨유는 2009년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350억원)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에 팔았던 호날두의 복귀를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 전 소속팀이었던 첼시로 돌아갈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면서 무리뉴 거취에 따라 선수들의 대이동도 가능한 상황이다.
아울러 루니는 2주 전 퍼거슨 감독에게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며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이 맨유를 맡을 경우 루니가 이적을 재고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첼시는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22억원)에 루니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다시 첼시 지휘봉을 잡을 경우 과거 디디에 드로그바(현 갈라타사라이)에게 맡겼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루니가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한다.
일단 맨유는 9일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모예스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루니와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이 향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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