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본드는 호주 채권시장에서 외국기업 또는 외국정부가 발행하고 호주의 투자자들에게 판매하는 세계 5위권 규모 채권 발행 시장이다. 신용등급 A 이상 투자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신용등급에 보수적이어서 금융위기 이후 2011년까지 한국물 발행이 전무했던 시장이다.
이번 현대캐피탈의 캥거루 본드는 각 1억2500만원 호주달러씩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로 발행했으며 아시아권 최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조달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스위스프랑, 말레이시아 링깃에 이어 작년에는 위안화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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