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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등 성장과제 위해 모든 힘 쏟을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13 17:55

수정 2013.05.13 17:55

“일자리 창출 등 성장과제 위해 모든 힘 쏟을 것”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4선.대구 수성갑.사진)는 13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평의원으로 돌아가면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장기적 성장 과제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5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에게 지휘봉을 넘겨주는 이 원내대표는 "닥쳐올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이 되살아나는 것"이라면서 "당내외 분야별 전문가들과 조직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 성장잠재력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내 대표적인 시장주의자이자 도덕적 합리주의자로 꼽히는 이 원내대표는 이날 마지막으로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적 구호만 갖고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투자와 소비, 수출이 촉진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기업들도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과감히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도덕자본주의, 자연자본주의, 상생자본주의에 관련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지나치게 규제가 뒤따르는 일이 보이지 않도록 자율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창조경제와 관련,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민간부문이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 방미 성과의 후속조치로 △원자력협정 개정 △전시작전통제권 이관 △전문인들의 비자발급 문제 등 실리적인 외교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정치권은 실천이 어려운 곳"이라며 "옳은 길과 인기를 얻는 길을 구분하지 못하면 (대통령 임기) 5년도 대책 없이 흘러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임기 1년 동안의 가장 큰 성과를 '박근혜정부 출범'으로 꼽았다.
반면 당 쇄신 작업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그동안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여러 가지 고비고비마다 단합해 도와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협동 노력이 계속 작동해서 우리 당이 정치쇄신작업을 계속 해나가고 총.대선 공약을 100% 완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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