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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판다걸이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갸루 화장을 능가하는 선글라스 판다걸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판다걸은 “진한 메이크업을 좋아한다. 아이라인을 크게 그리다보니까 이렇게 됐다”라며 “메이크업에 걸리는 시간은 중요치 않다. 나를 위한 투자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고 판다 화장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판다걸은 화성인 판다걸은 “눈도 커 보이고 턱도 갸름해 보이고 코도 높아 보인다. 이런 화장이 어디에 있나. 네 배 정도의 효과가 있다”라고 주장하며 판다걸 화장법을 지지했다.
하지만 실제 화성인 판다걸의 화장은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 인조 속눈썹을 한쪽 눈에 다섯 개씩 겹쳐 붙이는가 하면 판다 모양의 아이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한 통의 아이라인을 사용했다.
또한 턱과 코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섀도는 일주일 사용이 고작. 이에 제작진이 화장을 지워볼 것을 요구했고 민낯을 접한 제작진은 “민낯이 훨씬 낫다”고 평했다.
하지만 화성인은 “그런 소리 많이 듣긴 한다”라면서도 “화장을 안 하면 불안하다. 화장을 해야 사람이 됐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판다 화장을 포기할 수 없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슈퍼사이즈녀가 등장했으며, 그녀는 다음 녹화까지 60kg 이하로 살을 빼지 못할 경우 소 한 마리를 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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