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나쁜 뷔페’가 수면위로 떠올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전날 혹은 며칠전에 나갔던 음식이 재사용은 물론 비위생적으로 다룬 식재료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나쁜 뷔페를 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뷔페 업체를 무작위로 취재한 결과 일부 업체에서 이미 나갔던 음식을 새 음식처럼 보이기 위해 재조리를 하거나 완전히 다른 음식으로 만드는 편법들을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음식에 있는 이물질을 맨손으로 골라내거나 조리했던 갈비를 다시 한 번 물에 씻어 새 양념에 끓이는 등 경악스러운 재사용 수법이 포착됐다.
게다가 충남 지역의 한 업체에서는 유통기한이 1년 가까이 경과된 재료로 김밥과 샐러드, 잡채 등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열악한 조리환경에 직원들의 위생개념까지 최악인 해당업체의 음식들을 수거해 세균 검사를 위탁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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