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유산' 박영규-선우선, 물한사발 떠놓고 '결혼강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18 22:28

수정 2013.05.18 22:28



박영규와 선우선이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했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엄기옥(선우선 분)이 집을 나와 떠나려는 강진(박영규 분)을 막았다.

엄기옥과 강진은 물 한그릇에 촛불만 켜놓고 식을 올리려 했고 강진은 엄기옥에게 "아직 기회가 있어. 다시한번 생각해봐"라고 타일렀다.

하지만 엄기옥은 "저는 아무래도 상관없어요"라며 웃었고 강진이 "계산할건 계산해야지. 나 60 노인네야. 얼마 남지 않았어"라고 말해도 "요즘 건강관리 잘하면 100살까지 산대요"라며 오히려 강진을 위로했다.


또한 엄기옥은 "그리고 내가 더 오래산다고 누가 그래요? 사람 운명은 아무도 몰라요. 사랑하지 않는건 죽음이 두려워 숨을 쉬지 않는 것과 똑같대요. 난 정말로 강샘이랑 행복하게 살 자신 있어요. 나만 믿어요"라며 강진의 손을 꽉 잡았다.

이때 엄기옥이 집을 나간 것을 안 엄기춘(권오중 분)은 다른 가족들을 이끌고 옥탑방으로 찾아왔고 엄기옥은 강진의 입을 막고는 불을 끄고 조용히 버텼다.


하지만 엄기춘은 호루라기를 삑삑 불며 문을 두드렸고 그럼에도 반응이 없자 다른 가족들은 이미 둘이 도망간 것 같다며 엄기춘을 데리고 내려갔고 둘은 안에 있는 것을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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