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탁구를 통한 세계 평화 정착 활동과 탁구의 세계적인 위상 강화 노력이 세계적인 스포츠 기구인 국제탁구연맹으로부터 인정받았다.
한진그룹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이 재무 및 마케팅 부문(Finance & Marketing)의 특별자문위원(Special Advisor)으로 위촉됐다고 19일 밝혔다.
조 회장은 향후 국제탁구연맹의 특별자문위원으로 올림픽 등 세계 무대에서 탁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물류기업 수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에 대한 제언을 하게 된다. 아울러 탁구 저변 확대 등의 노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특별자문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글로벌 물류기업인 한진그룹 경영에서 얻은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과 글로벌 마인드를 탁구에 접목해 세계적으로 탁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기 때문"이라면서 "대한탁구협회장 및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으로서의 활발한 활동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회장은 20년만에 남북한이 탁구 단일팀을 이뤄낸 '2011 카타르 피스 앤 스포츠 탁구컵'을 후원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UN사무국인 유엔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과 UNOSDP의 저개발 국가 청소년 대상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YLC)'을 후원하는 등 탁구 등의 스포츠를 통한 미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등 세계 평화 기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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