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국내 화학사들,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참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20 14:02

수정 2013.05.20 14:02

국내 대표 화학사들이 중국에 총출동한다.

LG화학, 제일모직, 롯데케미칼 등 국내 화학업체들은 20일부터 23일까지 중국 광저우 수출입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인 '차이나플라스 2013'에 참석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차이나플라스 2013'은 총 36개국 2800여개의 업체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듀폰, 바스프, 다우 등 세계적 석유화학회사는 물론 국내의 대표적 석유화학회사인 롯데케미칼, LG화학, SK종합화학 등 16개 업체도 참가했다.

3년 연속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하고 있는 제일모직은 폴리카보에이트(PC) 소재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전면에 앞세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충격과 열에 강한 고부가 합성수지로 휴대폰·노트북·모니터 등 IT기기 외장재와 자동차용 내·외장재, 광학용 재료 등 첨단 소재 분야에 사용된다.
최근 전 세계에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외장재에도 S3에 이어 제일모직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가 적용됐다. 제일모직은 지난 해 7월 여수에 폴리카보네이트 2공장을 준공해 생산 능력을총 20만t으로 늘려 글로벌 업체와 경쟁이 가능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중국 현지 완결형 생산 및 영업체제 구축을 위해 상하이 영업 법인에 이어 2010년 톈진에 합성수지 컴파운딩 공장을 설립해 최대 수요처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제일모직은 오토존에서 자동차에 탑재되는 내외장재와 조명, 구조물 등에 사용되는 소재의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롯데케미칼 역시 기초소재, 기능성소재, 자동차 소재 등을 집중 선보였다. 롯데케미칼은 원재료, 바이오플라스틱, 사출성형기 등 약 11개의 테마 전시관이 마련해 국내외 바이어들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강점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기초소재를 가공해 만든 완제품 중간 단계의 소재 등을 집중 전시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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