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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모세포로 자연스러운 콧대완성, ‘엘프성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20 17:19

수정 2013.05.20 17:19

섬유모세포로 자연스러운 콧대완성, ‘엘프성형’

3년 째 취업 준비중인 박하나씨(가명·28세)는 어릴 때부터 낮은 코가 콤플렉스였다. 이 때문에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위축돼 있었다. 소심하고 소극적으로 성격이 바뀐 박씨는 매번 최종 면접에서 자신감 없는 태도로 탈락었다. 최근 그녀는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코 성형을 하기로 결심했다.

특히 얼굴의 중심에 있어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코 성형의 경우 수술뿐 아니라 필러나 지방이식 등의 쁘띠성형까지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효과는 오래 지속되는 수술의 장점과 간편하고 회복기간이 필요 없는 쁘띠성형의 장점을 두루 갖춘 '엘프코성형'이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은 "기존 보형물 수술의 경우 회복기간이 길고 이물감이 느껴졌었고, 필러시술은 간편하지만 지속기간이 짧아 재 시술을 받아야 했었다. 이런 불편한 점을 보완해 시술은 간편하지만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엘프성형'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엘프 코 성형은 피부 내에서 콜라겐 생성 역할을 하는 섬유모세포를 채취·배양해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개인맞춤형 '자가조직이식 성형술'이다.

귀 뒤에서 극소량의 자기 피부조직을 채취, 첨단기법을 통해 배양, 시술하기 때문에 기존 인공 보형물이나 필러 시술에 비해 거부반응이 거의 없다. 지방이식이나 필러처럼 체내 흡수되고 손실되는 현상이 없이 보형물 수준으로 효과가 지속된다.


또한 섬유모세포의 콜라겐, 엘라스틴 생성으로 인해 피부재생효과까지 볼 수 있어 칙칙했던 피부톤이나 떨어진 피부탄력 개선 효과도 부수적으로 볼 수 있다.

성 원장은 "요즘은 무조건 높고 오똑한 콧대보다는 자신의 얼굴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코 라인이 대세"라며 "엘프코성형은 자가섬유모세포를 이용한 만큼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자가섬유모세포 시술은 시술시간은 짧고 간단하지만 세포채취와 배양 등에 세심한 전문기술이 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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