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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광역생활자원 회수센터 내년 송도에 건립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22 08:28

수정 2013.05.22 08:28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내년에 송도 LNG기지 인근에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건립한다.

인천시는 송도 LNG기지 인근 매립지 1만4875㎡에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선별 작업장으로 인천시에는 남동구·강화·옹진군에만 회수센터가 설치돼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강화·옹진군를 제외한 생활자원 회수센터 미설치 지역에는 민간 업체에게 위탁해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이번에 설립되는 생활자원 회수센터는 1일 평균 50t의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중구·연수구 지역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인천시는 72억5000만원을 투입, 올해 말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재활용 쓰레기를 민간업체에게 위탁해 처리하면서 매년 처리 비용 인상 등을 놓고 갈등이 되풀이 됐다.
민간업체 위탁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은 1t당 2만4000원∼2만9000원 수준이다.


또 위탁처리 업체가 재활용 쓰레기 중 돈벌이가 되는 것 위주로 선별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쓰레기 선별률이 저조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지역의 재활용 쓰레기를 한데 모아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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