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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내년 송도에 건립

현영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22 16:12

수정 2013.05.22 16:12

【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에 송도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인근에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는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송도 LNG기지 인근 매립지 1만4875㎡에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를 내년에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 선별 작업장으로 인천시에는 남동구.강화.옹진군에만 회수센터가 설치돼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생활자원회수센터 미설치 지역에는 민간 업체에 위탁해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이번에 설립되는 생활자원회수센터는 1일 평균 50t의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중구.연수구 지역에서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인천시는 72억5000만원을 투입, 올해 말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그동안 재활용 쓰레기를 민간업체에 위탁해 처리하면서 매년 처리비용 인상 등을 놓고 갈등이 되풀이됐다.
민간업체 위탁 재활용 쓰레기 처리비용은 t당 2만4000∼2만9000원 수준이다.


또 위탁처리 업체가 재활용 쓰레기 중 돈벌이가 되는 것 위주로 선별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쓰레기 선별률이 저조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지역의 재활용 쓰레기를 한데 모아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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