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로 자금난에 빠진 STX팬오션 주가가 급등했다.
29일 STX팬오션은 주가가 31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부터 소폭 오르더니, 이날 3000원대를 한달여 만에 회복했다. 이날 산업은행이 STX팬오션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STV팬오션을 비롯, STX그룹주들도 주가가 크게 올랐다. STX는 14.81% 오른 2675원, STX조선해양은 9.14% 오른 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TX엔진(6.94%), STX중공업(7.74%)도 전날보다 올랐다.
국내 해운 3위업체인 STX팬오션은 해운업황 악화로 적자를 내고 있다. STX팬오션은 지난 1·4분기(IFRS 연결기준)에 7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용선료 등 단가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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