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대 의과대학 융합의생명교육연구관 신축부지 내 우물가와 배수로 내부에서 조선시대 백자병·백자접시, 흑유병편,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타일 등 179점의 유물이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종로구 누하동 단독부지 내에서 기와류 2점, 근린생활시설부지에서 백자 사발과 백자 접시 등 2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폭 10.3㎝, 길이 6.3㎝의 백자 사발과 폭 9.1㎝, 길이 2.4㎝의 백자 접시는 거의 깨진 곳 없이 원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종로구 가회동 지하주차장 부지 내에서 수키와, 분청사기·백자편 등 총 6점의 유물이 발견됐으며, 운니동 근린생활시설 부지에서 백자청화초화문 뚜껑 일부와 분청자인화문접시 일부, 백자와 기와 일부 등 15점이 출토됐다.
중구 충무로3가의 비즈니스호텔 부지에서도 분청자인화국화문접시 일부와 이형백자, 백자사발 등 20점의 유물이 발견됐다.
시는 이들 문화재의 소유권자를 찾기위한 공고를 냈으며, 문화재청은 국가나 시의 문화재 귀속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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