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조달청,정부 비축창고 활용 태양광발전 사업 첫 선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04 09:51

수정 2014.11.06 05:57

【 대전=김원준 기자】조달청이 정부 비축창고 지붕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나선다.

조달청은 전북 군산과 부산·인천에 신축중인 비축창고 지붕을 민간 태양광 발전업체에 임대하는 '민간 참여형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산비축기지는 해안선에 접해 있고 지붕 등 공간 확보가 가능해 오는 8월 착공 이후 12월 완공이 가능하며 신축중인 부산, 인천 등 비축기지에는 내년 6월까지 설치가 완료된다.

이번 사업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의 일환이며, 지붕을 활용한 '민간참여형 태양광 발전소'설치는 정부기관 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이들 3곳의 비축창고 지붕에 태양광 발전소가 모두 설치되면 하루 10㎿h, 연 3700㎿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진다.
4인 도시가구기준으로 1000가구가 1년간 사용(연간 약 4000㎾h 사용 때)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건축물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권장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민·관공동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면서 "특히 부족한 전력난을 덜면서 정부 비축시설의 민간활용도 제고를 통해 국가재정 수입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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