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선임은 '거시경제 불황하에서 금융네트워크 관점에서 보는 시스템리스크 관리방안'이라는 논문에서 은행, 보험, 금융투자 비은행 등 금융업종간 상호 익스포져(위험노출액) 데이터를 활용해 일부 회사의 부실이 금융시스템 전체로 확산되는 도미노 효과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금융시스템내 광범위한 부실 전이를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리스크 관리방법을 제안했다.
이번 논문은 현 바젤위원회(BCBS)에서 논의중인 대형금융기관(SIFI)에 대한 효과적인 감독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했다.
한편 BSI FSI는 논문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시스템리스크 등 심화연구를 목적으로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포상프로그램을 마련해 조 선임을 초청했다. 이 프로그램은 BIS 담당자와 공동 연구주제에 대한 집중토의를 통해 진행된다. 관련 경비는 전액 BIS가 부담한다.
조재현 선임조사역은 서울대 통계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2007년 금융감독원 공채 8기로 입사했다. 금융리스크제도실, 거시감독국 등을 거쳐 현재 은행감독국에서 근무중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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