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산 스마트 경찰차, 페루 치안 책임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06 17:16

수정 2013.06.06 17:16

오는 8월 페루로 출발하는 국산 스마트 경찰차가 선적되고 있다.
오는 8월 페루로 출발하는 국산 스마트 경찰차가 선적되고 있다.

국산 스마트 경찰차가 페루 수출길에 오른다.

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트라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주 공급업체로 페루 내무부와 체결한 스마트 경찰차 800대(3000만달러) 수출 계약의 첫 물량(100대)이 8일 페루로 출발한다.

페루에 대한 스마트 경찰차 수출 계약은 2011년 9월 유엔총회에서 페루 우말라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정부간거래(GtoG)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됐으며 우리나라 공공.민간,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스마트 경찰차는 현대차 싼타페 2.4 가솔린 모델을 기본차량으로 전면 방탄유리, 경광등, 탐조등 폐쇄회로TV(CCTV) 등 기본 장비는 물론 차량용 노트북, 지문인식기 등 첨단장비가 장착됐다.
경찰차가 현장에서 직접 페루 경찰청의 중앙관제센터와 실시간 데이터 정보를 공유하는 통신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스마트 경찰차 수출은 올해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800대 선적 및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1차 선적분은 오는 7월 28일 페루 독립기념일 기념 군 퍼레이드에 참가, 페루 국민에게 한국산 스마트 경찰차의 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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