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는 동부이촌동점이 최근 미 스타벅스 본사에서 발표한 '2012 올해의 매장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우수 디자인 매장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오픈한 1000여개의 스타벅스 매장 중 자체 선정된 111개 최종 후보 매장을 대상으로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 개발 및 인테리어 직원 300여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서울 이촌동에 위치한 동부이촌동점은 90여석 규모의 복층 매장으로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의 이촌 우성아파트 인근에 위치해 있다. 미학적 요소를 강조하는 첨단 건축외장 공법 중 하나인 커튼월 공법을 사용해 매장 외벽 전체를 대형 유리로 감싸 매장 안팎의 경관을 투명하게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노출 콘크리트와 목재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마감한 벽면, 원목 문양을 살린 가구, 모던풍의 조명 등으로 꾸몄다. 특히 선덕여왕 신종의 전통 문양을 일부 인테리어에 반영해 국외 스타벅스 매장과 차별화했다.
김제룡 스타벅스 코리아 점포개발총괄은 "동부이촌동점은 독창성과 지역성, 친환경을 추구하는 스타벅스 매장 설계의 모범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독특한 제3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을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