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국내산 '백숙용 생닭(1㎏/팩)'을 5500원에, 국내산 '삼계용 인삼(100g)'을 7000원에, 완도산 '활 전복(40~50g/5마리)'을 1만원에, 대만산 '훈제 민물장어(100g)'를 90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젊은 주부들과 1인 가구를 위해 황기, 대추, 엄나무 등 부재료를 함께 구성한 '백숙으로 먹기 좋은 큰닭고기(1.13㎏)'를 8500원에, 끓이기만 하면 되는 '즉석 삼계탕(반마리/600g)'도 6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일찌감치 여름 보양식 판매에 나선 이유는 불경기에도 백숙용 생닭과 인삼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15.4%, 461.4% 신장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6일까지 백숙용 생닭 매출은 31.3%, 인삼은 802%, 전복은 37.2%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름 보양식용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다.
박성민 계육 상품기획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와 5월부터 백숙용 생닭 등 보양식용 상품군의 매출이 늘고 있다"며 "이런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해 초복보다 한달가량 빨리 관련 상품군을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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