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CJ, 5년간 여성 일자리 5000개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13 17:08

수정 2013.06.13 17:08

CJ그룹이 향후 5년간 5000개의 여성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여성 리턴십(직장복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중심 일자리를 제공, 십수년째 제자리인 여성고용률을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CJ그룹은 13일 제일제당 백설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경력단절 여성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인턴 제도 '여성 리턴십'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CJ는 우선 150명 규모의 1기 리턴십 대상자를 다음달 중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2년 이상 경력이 단절된 여성으로 나이 및 학력 제한은 없다.


리턴십에 참여하는 여성인력들은 △식품 신제품 개발(CJ제일제당) △패션제품 체험 컨설턴트(CJ오쇼핑) △문화 콘텐츠 기획(CJE&M) △웹·모바일 디자인 및 웹사이트 운영지원(CJ헬로비전, CJCGV) △매장운영(CJ올리브영) 등 CJ그룹 내 11개 주요 계열사 총 32개 직무분야에서 활약하게 된다.
또 인턴 기간 중 평가결과가 우수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수료자는 CJ에 정식 취업해 직장복귀를 완료하게 된다.

CJ그룹에 알맞은 일자리가 없는 경우에는 경력상담을 통해 외부 취업이나 창업 컨설팅을 연계, 직장복귀를 최대한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식품, 쇼핑, 문화콘텐츠 등 여성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이 많은 CJ그룹 특성상 이번 '리턴십' 제도가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면서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1기 150명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전원 재취업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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