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예보, 정리금융공사 출신도 ‘페이퍼컴퍼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15 11:54

수정 2013.06.15 11:54

예금보험공사와 산하 정리금융공사 출신 임직원 6명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퍼컴퍼니는 서류만으로 존재하는 유령회사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15일 유근우(예보 퇴직), 진대권(정리금융공사 퇴직), 김기돈(전 정리금융공사 사장), 조정호(예보, 정리금융공사 퇴직), 채후영(예보, 정리금융공사 퇴직), 허용(예보, 정리금융공사 퇴직)씨 등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이날 서울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확인한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7차 명단을 발표했다.


또 뉴스타파는 ICIJ와 함께 조세피난처 프로젝트를 크라우드 소싱하기로 했다.
이는 대중들의 지식과 정보를 모아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형태의 시민참여 방식이다.


ICIJ는 버진아일랜드 등 10개 조세피난처에 설립된 10만여개의 페이퍼컴퍼니 관련 정보를 세계 모든 사람이 접근해 검색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데이터페이스 시스템을 개발해 홈페이지에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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