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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기아차가 만든 새로운 컨셉의 택시 ‘My Taxi’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16 16:24

수정 2013.06.16 16:24

현대카드-기아차가 만든 새로운 컨셉의 택시 ‘My Taxi’

혁신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금융과 비금융의 영역을 넘나들어온 현대카드와 세계적으로 자동차 디자인 능력을 검증 받은 기아차가 만나 새로운 컨셉의 자동차를 만들었다. 현대카드가 기아자동차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컨셉의 택시 '마이택시(My Taxi)'가 그 주인공이다.

마이택시는 기아차의 '레이'를 기반으로 현대카드와 기아자동차의 심플한 디자인 철학과 고객 중심 마인드를 반영해 제작된 컨셉카다. 레이는 국내 대표적인 경차로 대도시 도로환경에 적합한 컴팩트한 사이즈의 자동차다. 기존 경차와 비교해 높은 전고와 넓은 실내로 마이택시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그동안 자동차회사와 전자회사, IT회사, 패션회사 간의 협업은 종종 있었지만 자동차회사와 금융회사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사의 크리에이티브 엔진인 기아차 디자인센터와 현대카드 디자인랩이 공동으로 진행한 선행디자인 프로젝트다.

현대카드와 기아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마이택시는 'Small', 'Spacious', 'Smart'의 세 가지 컨셉을 적용했다. 도시 교통에 어울리도록 작은 크기에 넓은 승객공간을 확보했으며 모든 서비스를 승객 중심으로 재구성한 택시다. 컨셉카 마이택시는 기아차 레이에 현대카드의 감성과 디자인을 입혔다. 칼라는 웜화이트를 기본으로 윈도우 및 루프를 블랙으로 처리해 도시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그리고 블루, 옐로우, 레드 세 가지 컬러로 승객의 탑승 및 예약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루프사인을 제작해 시인성 높고 명확하게 정보가 전달되도록 했다.

마이택시가 기존의 택시와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철저히 '승객'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택시는 자가용 승용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승객보다는 운전자 중심으로 돼 있다. 마이택시는 택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조수석은 과감하게 제거했다. 여행으로 짐이 많은 외국인 및 단거리 택시 이용이 많은 주부들을 배려해 짐가방, 유모차 등을 편히 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9.7인치 승객 전용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승객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승객 전용 디스플레이는 외국인을 위해 6개 국어를 지원하며 자신의 위치 및 경로, 예상요금, 지역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에어컨, 라디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옆에는 카드결제부를 설치해 교통카드, 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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