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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트리플더블’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제압…승부 7차전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19 14:01

수정 2014.11.06 01:28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애미를 벼랑 끝에서 구해내며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몰고갔다.

마이애미 히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시즌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3-100으로 꺾었다.

이날 제임스는 32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마리오 찰머스도 3점슛 4방을 포함해 20점(4리바운드)을 보태는 등 모처럼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 30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였으나 팀 3점슛 성공률이 27.8%(5/18)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로써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이번 파이널은 3승3패 원점으로 되돌아갔고, 오는 21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최종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 트로피의 향방이 갈리게 됐다.

전반까지는 치열한 승부가 계속된 가운데 샌안토니오가 50-44로 리드를 움켜잡았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지노빌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고, 이내 마이애미의 반격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뒤 맹공을 몰아치며 한 때 13점 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부터 마이애미가 찰머스와 밀러의 3점슛, 제임스의 레이업슛 등을 통해 순식간에 4점 차까지 따라붙었고, 이후에도 제임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쿼터 종료 6분 34초를 남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앨런의 레이업슛을 통해 마이애미가 승부를 뒤집었지만 샌안토니오도 우승을 확정 짓겠다는 의지와 함께 지노빌리-파커의 득점쇼가 펼쳐지면서 재차 리드를 가져오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4쿼터 종료 28초를 남기고 5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제임스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다시 한 번 희망을 되살렸다. 이후 레너드의 자유투 1구가 실패로 돌아갔고, 앨런이 5.2초를 남겨놓고서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마이애미가 최후에 웃었다. 경기 종료 2분42초를 남기고 3점 차로 뒤져있던 마이애미는 앨런과 제임스의 연속 점프슛을 통해 승부를 뒤집었고,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게 막아냈다.
또한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앨런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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