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출신인 비엘사 감독은 산투스와 재계약이 결렬됐다. 비엘사 감독은 2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원한 반면 산투스는 1년 6개월 계약을 제시하면서 양 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엘사 감독은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에 올라 있으며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두고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그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며 우리에게 얼굴을 알렸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다. 협회는 정확한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세놀 귀네슈, 마르셀로 비엘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브라질 월드컵까지 1년이란 기간 밖에 남지 않아 우리나라 실정에 밝은 국내 감독을 써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외국인 감독의 자격으로 이전 월드컵에서 팀을 16강 이상 이끈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