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LH, 제1회 주택설계·기술경진대회 개최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20 10:58

수정 2014.11.06 01:00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창조적 신주거유형 발굴을 위한 제1회 주택설계·기술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우수업체로 디에이그룹 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주택설계·기술경진대회는 주택의 형식과 성능에 대한 사회적 요구변화를 수용하고 새로운 주거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대회다.

이번 제1회 대회는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층간소음저감에 유리하고 일반 벽식구조아파트의 약 3배인 100년 이상의 기대수명을 가지는 '보-기둥형식'의 라멘구조 아파트 주거동 계획을 세부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7개업체가 참가해 공개 주제발표 및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디에이그룹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은 다양한 삶을 담는 라멘구조시스템 '스마트 그리드'를 주제로 6×8m의 구조모듈, 라이프 스타일과 사이클에 따른 무한한 가변성능, 기둥과 보를 노출시켜서 비용증가를 최소화 한 효율적 입면, 건식 이중바닥을 적용한 층간소음저감성능을 제안했다.

또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및 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기술이 축적된 변화하는 복합체공간 컴파운드 픽셀, 쉽게 바꾸고 함께 누리는 프리홈을 제안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LH는 최우수 및 우수상으로 선정된 업체에 대해 향후 LH에서 공모하는 건축물에 관한 현상설계용역 참여시 일정가점을 부여하고 그 외 입상업체에는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선정된 입상작의 아이디어 및 설계·기술제안사항 중 적용가능한 항목은 정부에서 역점 추진 중인 행복주택 및 LH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라멘구조 아파트 단지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차기대회에서도 실질적이고 적용가능한 대회주제 선정을 통해 입상작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참가대상을 건축사사무소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업체 및 민간건설사에도 개방하는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며 경진대회를 지속·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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