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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문화·주거시설 갖춘 복합 골프장 생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26 17:41

수정 2013.06.26 17:41

의료·문화·주거시설 갖춘 복합 골프장 생긴다

수목원을 방불케하는 울창한 숲속에 자리 잡은 골프장 페어웨이를 따라 주택이 줄지어 들어선다.

대부분 99㎡(30평)형으로 조성되는 주택은 외관상으로는 일반 주택과 전혀 다를 바 없다. 게다가 분양가격도 3.3㎡당 900만원으로 비교적 경제적이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얼굴의 피부색과 화장실 대소변만으로도 건강이 체크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국내 최초의 '웰니스타운'으로 조성되는 충남 천안의 골드힐 메디컬 카운티 관광단지다.
천안시 입장면 기로리에 들어서게 될 단지는 18홀 골프장과 웰니스타운 외에도 종합병원, 승마장, 웰니스 테마파크, 복합 쇼핑몰, 폐금광 갱도를 활용한 와이너리, 연수원 개념의 기업 리더십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골드힐(대표이사 홍명재)이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5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8일 충남도로부터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시행사인 ㈜골드힐은 아시아 최고의 메디컬 관광단지를 목표로 조만간 천안시에 착공계를 제출한 뒤 오는 2020년까지 5042억원을 투입해 3단계로 나누어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진흥법상 취득세, 등록세 감면 등 각종 혜택이 있어 사업추진은 한층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0년까지 약 5042억원이 투입되는 골드힐 메디컬 카운티 조성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오는 2015년에 완공될 1단계에는 관광단지 부지 조성과 18홀 대중제 골프장이 우선 들어서게 된다. 2018년까지 시행될 2단계 사업은 의료시설(300병상), 연수원, 가족호텔 및 주거시설, 그리고 2020년까지 진행되는 마지막 3단계 사업에서는 의료시설(400병상), 상가시설, 수변공원 등 휴양문화시설과 공공편익 시설 등이 들어선다. 그 일환으로 가천대학교와 웰니스 휴먼케어기술 산학협력을 체결한 상태다. 18홀 골프장은 비회원제로 운영되며 휴양지 골프장답게 친환경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IC를 거칠 경우 단 1개의 신호등만 거쳐서 도착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도 빼어나다.
북천안IC에서 3.5㎞로 지근거리다. 현재 계획 중인 국도 34호선 국도대체우회도로(성환~입장 왕복4차로 신설), 평택~음성 고속도로 준공,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그야말로 수도권 권역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골드힐 홍명재 대표이사는 "웰니스는 육체적, 정신적, 감성적, 사회적, 지적 영역에서 최적의 상태를 추구하는 것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과 건강하고 활기찬 활동을 위한 인간의 상태와 행위, 노력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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