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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원, 블랙박스, 층간소음 등 생활형품목 표준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27 10:01

수정 2013.06.27 10:01

정부가 층간소음 방지, 차량용 블랙박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표준화 과제에 대한 개선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7일 국민생활과 밀접한 40개 생활 속 표준화 과제를 발굴해 2014년까지 개선하는'국민행복 표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40개 국민행복표준 과제는 국민불편 해소를 통한 '편안한 사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함께하는 사회',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풍요로운 사회' 등 3대 분야로 구성돼있다.

우선 당장 올해 말까지 차량용 블랙박스 품질에 대한 KS인증이 도입되고, 노트북 충전기 호환, 시각장애인용 전자책 기준 등이 제정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층간소음 방지소재와 태풍에 견딜 수 있는 창유리 성능평가 기준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 전동휠체어, 장애인용 화장실 비상벨 위치 등 각종 노약자와 장애인용 생활제품과 시설이 표준화된다.

이와함께 기표원은 선정된 국민행복표준을 추진하기 위해, 소비자와 사회복지단체가 다수 참여하는 '국민행복표준협의회'를 출범하고, 국민들이 상시적으로 표준화 과제를 제안할 수 있는 SNS를 개설하는 등 국민 개개인의 참여와 소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발굴된 과제는 소비자, 기업 등 이해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신속히 표준으로 제정하겠다"며 "제정된 표준이 국민 생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민과의 소통 및 부처간 협업을 통해 국민행복표준 과제를 계속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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