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남포동 역사주변 쌈지공원 생긴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27 11:01

수정 2013.06.27 11:01

부산시가 민·관·산·학 공동으로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포동 역사 주변에 신개념 도시재생형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남포역사 주변(지하철 1호선 남포역 5번~7번 출구)을 신개념 도시재생형 쌈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 사업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민·관·산·학이 함께 소통하는 그린 거버넌스 구축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5일 중구청 회의실에서 '신개념 도시재생형 쌈지공원 조성공사 위·수탁 협약식'을 가졌다.

쌈지공원 조성은 협약 체결 후 90일간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

협약식에는 부산시, 중구청, 부산교통공사, (사)부산그린트러스트, (사)백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 동아대 조경학과, 서호엔지니어링(주), (주)한영에버콘, (주)에스코알티에스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빗물재사용 시스템을 이용한 새로운 공원모델 제시 △도시전철역 도로시설물(환풍구, 출입구 안내판 등) 개선 △파고라 및 조명시설, 보도포장 개선 등의 사업내용을 협의했다.

부산시, 중구청, 부산교통공사, (사)백만평문화조성범시민협의회, (사)부산그린트러스트가 위탁자로 △조성부지 제공 △사업비 지원 △공사진행 기술지원 및 준공 후 유지관리 등을 분담하게 된다.


반면 동아대 조경학과, 서호엔지니어링(주), (주)한영에버콘, (주)에스코알티에스는 수탁자로 △사업비 지원(기부금 및 현물) △공사발주 및 시공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 등을 분담할 계획이다.


쌈지공원이 조성될 남포동역사 5번 출구와 7번 출구 사이 공간은 광복로 입구부분으로서의 관문적 역할 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영도다리, 남포동을 다 접하고 있는 도시적 지리위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도로시설물과 구조물, 주변부와의 차폐 등으로 인해 도심 속의 낙후된 공간으로 인식돼 왔다.


부산시 녹지정책과 이윤형 과장은 "지난달 부산시의 '도시재생선언' 선포와 더불어 저영향개발기법(LID)을 통해 포장면의 빗물을 집수해 녹지대 관수로 활용하는 빗물재활용시스템을 쌈지공원 내 접목하는 것은 다른 도시의 쌈지공원 조성기법과 차별화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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