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수비수 콜로 투레(32)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로 투레와의 계약에 합의해 투레는 올 시즌 4번째 영입의 주인공이 됐다”고 발표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A매치 100경기에 출장할 만큼 경험이 풍부한 투레는 11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투레는 아스널과 맨시티 소속으로 한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세 번의 FA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투레는 맨체스터 시티에 있는 동안 뱅상 콤파니, 마티야 나스타시치, 졸레온 레스콧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고, 결국 맨시티와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리버풀을 선택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와 대니 윌슨의 이적으로 중앙 수비 자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투레의 영입으로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등번호 4번을 배정받은 투레는 “리버풀은 32세인 내가 아직도 최고의 수비수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말한 뒤 “이번 시즌 리버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투레와 함께 루이스 알베르토, 이아고 아스파스, 사이먼 미뇰렛 등의 알토란 같은 영입을 성공시키며 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