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브아걸, 첫 음원 ‘맞대결’...걸그룹 열풍 이어갈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05 18:22

수정 2014.11.05 12:00



‘실력파 걸그룹’ 2NE1과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정면대결을 펼친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수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선언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2NE1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의 컴백 시기가 맞물리며 가요 팬들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일과 다음날인 9일 각각 신곡 음원을 공개하는 두 그룹 모두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그룹인데다 음원 판매 부분에서도 서로 강세를 보이는 ‘음원강자’인 이들이 첫 정면승부를 펼치게 된 것.

먼저 지난해 7월 ‘I love you’ 이후 1년 만에 신곡 ‘Falling in Love’를 발표하는 2NE1(박봄, 산다라박, 씨엘, 공민지)의 기세는 심상치 않다. 2NE1은 ‘Falling in Love’ 이후에도 오는 10월까지 매월 신곡을 한곡씩 발표할 계획으로 올 하반기 내내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특히 신곡 ‘FALLING IN LOVE’는 2NE1이 처음 선보이는 레게 장르의 곡. 레게가 여름에 잘 어울리는 장르라는 점과 이번 노래가 그 동안 2NE1의 색깔과 장점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에 마니아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 싱글 ‘한여름 밤의 꿈’ 이후 마찬가지로 약 1년 여만에 컴백하는 브아걸은 오는 9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곡의 장르나 콘셉트는 아직까지 비공개인 상태로 소속사인 내가 네트워크 측은 5일 “내일 쯤 신곡에 대해 정확하게 소개드릴 수 있을 거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수준급 가창력으로 무장한 두 그룹은 같은 4인조라는 점까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지만 추구하는 음악스타일 등에서는 상이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 디지털 싱글에서 발라드 곡으로 감성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브아걸이 ‘레게’라는 비장의 한수를 꺼내든 2NE1과의 맞대결은 가요계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NE1는 최근 리더 씨엘의 데뷔 후 첫 솔로 활동으로 ‘워밍업’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미국 힙합스타 스눕 독(Snoop Dogg)의 첫 내한공연 게스트에 오르는 등 국내외적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브아걸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돌이킬 수 없는’, ‘피어나’ 등의 솔로 활동으로 브아걸의 ‘효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멤버 가인은 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출연,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자신은 물론 ‘시건방춤’으로 소속 그룹인 브아걸을 널리 알렸다. 지난 1월에는 멤버 제아가 솔로 활동에 나서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 6월에는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가 음원 차트를 강타한 가운데 자타공인 ‘음원강자’ 2NE1과 브아걸의 맞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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