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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전파 교란-혼신 예방위해 미래부-국방부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5 15:33

수정 2014.08.05 15:33

북한이나 일부 불순한 세력, 혹은 태양흑점 폭발등으로 인한 위성위치확신시스템(GPS) 전파 혼신으로 이동전화 사용에 혼란을 겪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가 GPS 전파혼신 감시·대응을 위한 정보와 정책을 상호교류하고 연구개발(R&D) 추진 등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나 감시·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상호협력과 지원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미래부와 국방부는 8일 오후 과천정부청사 미래부 간부회의장에서 GPS 전파혼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양 부처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GPS 전파혼신 감시·대응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PS 전파혼신은 태양흑점 폭발등 기술적 문제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고, 지난해에는 북한이 일부러 GPS 잔파혼신을 일으켜 수도권 이동전화 사용자들의 불편을 야기하기도 했다.
GPS 전파에 혼신이 생기면 당장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에는 시계가 오작동을 일으키고,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에도 이상이 발생한다. 또 항공기나 방송사의 위성 시스템이 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미래부 조규조 전파정책관은 "이번 MOU로 미래부는 국방부와 GPS 전파혼신 감시·대응을 위한 정보와 정책을 상호교환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국방부는 미래부가 설치한 GPS 전파혼신 감시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한 중첩감시로 GPS 전파혼신 발생정보에 대한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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