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8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 삼환기업 사옥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퍼시픽투자운용이 선정됐다"면 "이달 중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사 등을 거쳐 늦어도 8월 말~9월 초에는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1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 결과 11개 투자사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바 있다. 매각가격은 16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며, 삼환기업은 원매자와 2년 간 책임임대차계약(Master Lease)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0년 준공된 삼환기업 사옥은 지하 3층~지상 17층 연면적은 3만1402㎡ 규모의 업무용빌딩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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